[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금쪽같은 내새끼'에 집안 싸움에 무력감을 느끼고 혼자 눈물을 훔치는 초등생 아들의 사연이 전해진다.
오늘(17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가족 앞에 서면 숨이 턱 막히는 아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붕어빵처럼 서로 닮은 할머니와 아빠가 등장한다. 초등학교 5학년인 금쪽이의 고모는 "아이가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표현하는데 어른들이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며 사연을 신청했다.
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영상에는 촬영 도중 벌어진 의견 충돌로 언성이 높아진 할머니와 아빠의 모습이 그려졌다.
할머니는 "금쪽이를 왜 공개 망신시키려 하냐"라며 급기야 촬영 중단을 요청한다. 이에 아빠는 "진짜 좀 그렇게 살지 마라. 제발!"이라며 크게 분노를 표한다.
어른들의 거듭된 고성에 놀란 아이는 방 안에서 혼자 불안해 하며 눈치를 살핀다. 공부를 하다 조용히 거실로 나온 아이는 마치 싸움을 중재하려는 듯 아빠와 할머니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에 아이는 다시 방으로 돌아와 숙제를 마저 마치려 자세를 잡아 본다.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낀 아이는 혼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힌다. 오은영 박사도 눈물을 참지 못 했다.
일상 속 금쪽이의 모습을 본 오은영은 "소변 실수보다 더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고 해 충격을 안긴다. 이어 "금쪽이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가족 갈등 해결이 우선되어야 한다. 진짜 변화가 한 단계라도 시작돼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오은영 박사의 처방으로 금쪽이 가족은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을까. 다투는 할머니와 아빠, 그리고 이 상황에 그대로 노출된 아이의 솔루션은 이날 오후 8시 '금쪽같은 내새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