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 사용이 오히려 치아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치아 건강을 위해 권장되었던 치실 사용이 잇몸 질환을 유발한다고 보도했다.
최근까지 많은 전문가들이 치아 건강을 위해 치실 사용을 권장해왔으며, 이에 평균 성인 5명 중 1명(17%)이 정기적으로 치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치실을 치아 사이에 끼워 넣고 앞뒤로 움직이면 잇몸에 자극을 주고, 잇몸 속으로 치태가 들어가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뉴캐슬 대학교의 로빈 시모어(Robin Seymour) 교수는 "입속에 무려 500여 종의 박테리아 종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치실의 잘못된 사용이 오히려 치주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수는 "치실 자체는 매우 훌륭하지만 올바로 사용하기가 어렵다. 치실보다는 전동 칫솔이나 무알콜성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