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귀여운 미니마우스 탈을 쓴 디즈니랜드 알바생이 전 세계 누리꾼들을 울렸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브레이크타임은 지난 2017년 화제가 됐던 한 영상을 재조명했다.
해당 영상에는 꼬마 손님들을 맞이하는 인형 탈 아르바이트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상황을 전한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아동학대를 돕는 비영리단체 올리브 크레스트(Olive Crest)는 아이들을 위해 여행을 계획했다.
Just when you thought Disneyland couldn't get any more magical... Watch as Pluto, Minnie, and Mickey surprise a boy with hearing loss by communicating with him in sign language! His reaction says it all.
— WAFB (@WAFB) June 12, 2018
Video Credit: Olive Crest
#BroadcastGood pic.twitter.com/jmsa2HICz7
이 계획의 일환으로 아이들은 꿈에 그리던 동화 세상 디즈니랜드에 가게 됐다.
이때 아이들을 본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가 다가왔다.
무릎을 낮추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인사를 하던 이들은 아이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몇 분 후, 아이와 아이를 통솔하던 선생님은 마법과 같은 일을 경험했다. 미니마우스 탈을 쓴 알바생이 수화로 대화를 시도한 것.
그가 수화를 통해 '사랑해', '만나서 반가워'라는 말을 전하자 굳어있던 아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리브 크레스트에 따르면 영상 속 아이는 오랫동안 학대를 겪으며 좀처럼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하는 등 가벼운 스킨십조차 꺼렸다.
하지만 아이는 자신에게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는 미니마우스에게 마음을 열었고 이내 그의 품에 걸어가 꼭 안겼다.
아픔이 있는 청각 장애 아이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한 미니마우스와 미키마우스의 모습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