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공격적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영철이 유명인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16일 영철은 NQQ, SBS Plus '나는 솔로'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돌이킬 수 없는 나쁜 사람이 되었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다 잘되길 바라며 잠이 안 오는 새벽에 글 올린다"라고 장문을 올렸다.
그는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지인들을 한 명씩 나열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중에는 개그맨 황영진, 유튜버 정호근, 여행스케치 출신 성윤용, 김종국, 배우 최필립, MBN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 TV조선 '미스트롯2' 출신 윤태화, 가수 김서영, '징맨' 황철순 등 이름이 잘 알려진 유명인도 많았다.
자신이 707특임단 출신인 것을 강조하며 채널A '강철부대' 출신 인물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철은 최영재에게 "지금 제일 바쁜 최영재 후배. 자네의 멋진 마인드는 707의 자랑일세. 애기들인 딸들과 같이 놀아주려고 미용을 배운 가정적이고 멋진 총각 같은 아빠. 나이가 나랑 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그래도 자기관리가 너무 멋지다. 남자인 내가 봐도 진짜 멋진 가장"이라고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특전사 출신인 가수 박군에도 "박군아, 특전사 가수로서 트로트를 찰지고 멋있게 잘 부르고 잘하고 있다. 초심 불편 은혜 주신 분들에겐 최선을 다하자"라고 전했다.
영철은 "선배가 방송 후 후배들에게 악한 모습으로 유명해져 많이 미안하다. 하지만 이 계기로 지금도 열심히 하는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선배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악성 유투버들이 하트 남발한다 뭐라고 해석해도 하라면 해라 지껄이면 계속 지껄여라. 난 내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트 또 하트 쓸 것"이라고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했다.
마지막으로 영철은 "선한 자에게 더 선한 마음으로 악한 자에겐 더 악한 마음으로. 언젠가는 진실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아가영철단'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현재 방송 중인 '나는 솔로'에서 영철은 정자와 첫 데이트부터 강압적인 태도와 언행으로 논란을 불렀다.
다른 출연자인 정순의 지적에도 영철은 "내가 왜 사과를 해야 하냐"고 반박했다.
방송 이후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도 영철은 각종 SNS에 "정자라는 사람과 결혼까지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천만다행", "정순이 관상 봤나. 나는 그게 보였다. 지금도 정순이 제일 싫다" 등 다른 출연자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후 정자가 정신적 고통으로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영철은 "과하게 저만의 모습을 표현했던 말투, 어투, 불편하게 보여드린 모습이 있으셨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당사자 대신 시청자에게만 사과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