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잘생긴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농구선수 허웅이 군대 가기 전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동생을 다그쳤다.
최근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농구 형제'로 유명한 허웅(29)과 허훈(27)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허웅과 허훈은 함께 캠핑을 떠나 평소 하지 못했던 대화를 나눴다.
동생 허훈은 허웅에게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허웅은 FA 계약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농구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허웅은 반대로 허훈에게 연애에 대한 생각이 있냐고 질문했다. 허웅은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허훈에게 농구에만 집중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허훈은 자신의 연애사를 왜 상관하냐고 발끈하며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창 나이인 27살인 만큼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허웅은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남자친구가 군대 갔을 때 기다려주는 게 가장 힘든 거라고 지적했다.
형의 말을 들은 허훈은 "진짜 좋은 여자가 날 좋아한다면 기다려주는 거지"라고 반박했다.
허웅은 당황하면서도 "완전 이기적인 애네"라고 꾸짖었다.
그러나 허훈은 희생해 주는 만큼 잘해주면 된다고 설명했고, 허웅은 이해가 됐는지 "아, 그럴 수 있어?"라면서 바로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허훈은 결혼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있다면서 자리가 어느 정도 잡히면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계속 허훈과 티격태격하던 허웅은 "꼭 너 같은 애들이 내년에 바로 결혼하더라"라고 놀리며 다시 한번 '찐형제' 케미스트리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