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NCT'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NCT 멤버들이 제주도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한 것을 두고 장난을 쳐 구설수에 올랐다.
14일 오후 NCT 멤버들은 정규 3집 'Universe' 발매를 기념해 유튜브 NCT 채널을 통해 컴백 기념 생방송 'NCT 'Universe' Countdown Live'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 발생 소식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 알림이 울렸고, 멤버들은 당황했다.
처음 멤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문자인 줄 알고 팬들에게 "마스크 꼭 쓰세요"라고 말했다.
YouTube 'NCT'
하지만 곧 지진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 알림이라고 스태프가 말해줬고, 멤버들은 "지진이에요?"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멤버는 '지진'이라는 말에 수록곡인 'Earthquake'(지진)의 소절을 부르며 춤을 추기도 했다.
경솔한 태도임을 인지한 일부 멤버들이 이들을 자제시켰다.
큰 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NCT 팬들도 멤버들의 가벼운 언행에 실망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멤버 도영과 마크가 SNS에 올린 사과문 / Instagram 'do0_nct', 'onyourm__ark'
논란이 일자 실수를 한 멤버들은 즉각 사과문을 게재했다.
NCT 도영은 자신의 SNS에 "오늘 진행한 컴백 라이브 방송에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경솔한 실수를 했습니다. 저의 경솔했던 발언 때문에 상처를 받고 불편해하셨을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완전한 저의 실수이고 잘못이기에 변명의 여지도 없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마크도 "오늘 컴백 라이브에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부주의하고 경솔한 행동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모습 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멤버 쟈니 역시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