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쇼미더머니10' 콘서트에 참석하기로 했던 일부 래퍼들이 방역 패스가 없어서 무대에 설 수 없었다.
지난 13일 콘서트 제작사 빅픽쳐프로덕션은 이틀 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쇼미더머니 10 콘서트:THE CLIMAX-서울'과 관련한 사과문을 예매 홈페이지에 올렸다.
제작사는 "콘서트 시작 전, 정부 지침을 준수하며 유관기관의 참관 하에 안전한 공연을 위해 전 관객 분들의 방역패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콘서트 시작 시간이 지연됐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공연장에 출입하는 모든 분의 방역패스 증명이 확인돼야 출입이 가능한데, 이로 인해 일부 아티스트들의 공연장 출입이 어려워졌다. 이에 출연진 불참에 대한 사전 고지가 어려웠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콘서트는 당초 오후 6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은 오후 7시가 넘어서야 시작됐고, 시작 지연에 대한 안내도 6시 40분쯤에야 한 차례 이뤄졌다.
또한 무대를 꾸며야 할 아티스트들도 대거 불참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출연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린 염따, 신스, 코드 쿤스트, 태버, 머쉬베놈 등이 사전 공지 없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 중 일부는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신청을 통해 입장권 전액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쇼미더머니10 콘서트'는 오는 25일에 부산, 31일에는 대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