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인기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형원이 살벌한 지각비 규칙 때문에 135만 원까지 낸 적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지각비를 살벌하게 걷기로 유명한 몬스타엑스"라며 "지각비를 가장 많이 낸 멤버는 누구인가요? 얼마인지도 공개 가능할까요?"라고 질문했다.
DJ 최화정이 이에 대해 궁금해하자 기현은 "만약 1시에 레슨이 있는데 1시 1분에 오면 5만 원"이라며 "20분에 두 배씩 해서 1시 20분이면 10만 원, 1시 40분 되면 20만 원, 이런 식으로 올라가요"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하루 지각비 상한이 100만 원이라고 알렸다.
2~3개월에 한 번씩 하는 지각비 정산을 얼마 전 했다는 기현은 "형원 씨가 135만 원을 냈어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형원은 "하루 차가 너무 막혀 가지고 한 방이 크더라고요"라며 한 번에 80만 원의 지각비가 쌓였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사고나 천재지변이 아닌 이상 무조건 지각을 하면 돈을 내야 한다며 여태까지 한 번도 지각비를 지출하지 않은 인원은 없다고 밝혔다.
지각비를 모아서 어떻게 사용하냐고 최화정이 묻자 기현은 "정산 때 다 같이 모여 N 분의 1을 해요. 형원이도 135만 원을 냈어도 40만 원 정도는 가져갔어요"라고 전했다.
민혁은 "원래는 모아서 숙소 물품을 사거나 회식을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밖에서 만나기 애매해서요. 해보니까 지각비를 안 내고 많이 가져가면 기분이 좋더라고요"라며 해맑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