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애처가' 이수근이 집을 '휴식처'라고 표현한 남성에 분노한 이유 (영상)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개그맨 이수근이 집에 대해 '휴식처'라고 표현하는 남성의 말에 분노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극과 극 성격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은 꼼꼼한 성격이지만 아내는 덤벙거려 서로 자주 부딪친다는 게 부부의 고민이었다.


군인인 남편은 "일을 하고 집에 오면 뭐든 널브러져 있는 자체를 못 보겠다"라면서 어지럽혀져 있는 모습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은 나의 휴식처로 일하다 오면 안정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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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의 얘기를 듣던 이수근은 "진짜 가부장적인 집"이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수근은 육아가 얼마나 힘든 줄 아냐면서 발끈했다. 이수근은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집에서 종일 육아를 하며 아들 둘과 씨름하는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수근은 "와이프가 군대 가고 네가 육아하라고 하면 군 생활 더 잘 할 거다"라며 아내 편을 들기도 했다.


옆에 있던 서장훈도 이수근의 말에 공감하면서 "집이 더러운 걸 봤으면 네가 치우면 된다"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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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에 남편은 "치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치우면서도 구시렁거리는 스타일이라면서 청소를 하는 동안 불만을 쏟아낸다고 토로했다.


이수근은 "나도 아들이 둘인데 (아내보다) 내가 더 많이 치운다. 내가 설거지하고 다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집안일을 하면 아내가 미안해하고 고마워한다면서 부부가 서로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장훈도 "(성격이 다른 만큼)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느 정도 양보할 수 있지 않나"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 관련 영상은 1분 51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