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김나운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의 회원이 됐다.
14일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그동안 남몰래 아동 100명을 후원해 온 배우 김나운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고액기부자 모임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나운은 올해 1월부터 아들과 함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무연고 아동 및 가정위탁 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 100명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후원 아동 중 한 명이 자립 기반을 마련한 엄마와 함께 살게 되어 보육원을 퇴소하고 원래의 가정으로 돌아가는 뜻깊은 일도 있었다.
그린노블클럽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을 일시, 누적으로 기부하거나 5년 안에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는 후원자로 구성된다.
일반인 후원자뿐만 아니라 2017년 송일국을 시작으로 2018년 최강창민, 2019년 방탄소년단 제이홉, 2020년 김유정이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다. 올해는 가수 청하, 김소연·이상우 부부, 방탄소년단 지민, BJ 양팡, 유튜버 허팝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배우 김나운은 "가끔 몇 명의 아동을 돕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들에 핀 꽃이 몇 송이인지 세는 것보다 아름다운 꽃들에게 물을 주고 가꾸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답한다"라면서 "아름다운 꽃과 같은 아이들이 잘 자라도록 더 많은 애정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나운은 내년부터는 150명의 아동에게 사랑을 전할 계획이다.
한편, 김나운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나운은 유기견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가 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