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상대팀 스로인 공격 해야 되는데 의자에 가만히 앉아 공 안 가져다 준 강원FC 볼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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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021시즌 K리그 승강PO 2차전은 벼랑 끝 두 팀의 명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경기장을 둘러싸며 앉은 볼보이들을 두고 논란이 발생해 찝찝한 뒷 맛을 남기게 됐다.


지난 12일 강원 FC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산 스코어 4-2로 강원은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2015년 이후 7년 만의 1부리그 승격을 노렸던 대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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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경기 외에도 갑작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경기 중반 볼보이가 대전의 공격 상황에서 공을 늦게 전달했던 것이다.


심지어 일부 볼보이들은 자리에 앉은 채 공을 전달하지 않기도 했다.


1점 차 승부가 이어지던 팽팽한 상황 속에 나온 볼보이들의 지연 행위에 대전 측은 강하게 항의했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직접 항의 의사를 표했고, 대전 팬들이 물병을 던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급기야 경기 감독관은 경기 중 '볼보이 교체'라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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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을 향한 편파적인 볼보이의 행동에 축구 팬들은 "이건 선을 넘는 행위다", "볼보이가 볼을 가져다주지 않으면 왜 있는 거임?"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이 감독은 경기 후 볼보이의 지연 행위에 대해 "원정 경기라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도 "팬들이 오셨는데, 그런 부분은 깨끗해졌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에 강원 최용수 감독은 "홈 어드밴티지는 전 세계 어디에나 다 있다"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