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좌) YG 엔터테인먼트, (우) MBC '그녀는 예뻤다'
빅뱅의 지드래곤이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애청자임을 인증(?)했다.
23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기회의 신' 카를로스에 관한 구절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의 아들인 카를로스가 그려진 그림으로 그는 '기회의 신'이다.
지드래곤은 이 사진과 함께 "내가 벌거벗고 있는 이유는 누구에게나 쉽게 눈에 띄기 위함이고, 내 뒷 머리가 민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다시는 나를 잡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고, 내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그들의 눈 앞에서 사라지기 위함이라. 나의 이름은 '기회'다"는 글을 덧붙였다.
이 사진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성준(박서준)이 혜진(황정음)에게 기회를 잡으라며 보여준 그림과 같은 것으로, 글귀 역시 성준이 혜진에게 알려준 뒤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을 본 팬들은 혹시 그가 '그녀는 예뻤다' 애청자 아닌가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드래곤이 속한 빅뱅은 10월 멕시코와 미국, 캐나, 호주 등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