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폐암 말기' 김철민이 "행복했습니다"란 의미심장한 인사 후 올린 흑백 사진

인사이트Facebook '김철민'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이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남겨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 사진을 과거 건강할 때 찍은 흑백 사진으로 변경했다.


사진 속에서 그는 흰색 셔츠를 입고 안경을 쓴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철민이 전날인 10일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암시하는 듯한 글귀를 남긴 바 있기에 많은 팬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김철민'


팬들은 삶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며 씩씩하게 자신의 근황을 알려왔던 김철민이 평소와 다른 말을 남기고 프로필 사진까지 바꾸자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김철민에게 "지치면 안 된다", "기적은 있다", "마지막까지 힘을 내야 한다", "좀 더 힘내시고 꼭 나으시길 기도한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철민은 2019년 8월 폐암 말기 선고를 받은 후 2년 넘게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김철민'


그는 폐암 치료 목적으로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면서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상태가 악화돼 8개월 만에 복용을 중단했다.


지난 8월 김철민은 현재 몸 상태로는 항암치료를 더 이상 할 수 없다면서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면서 의지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살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내던 그는 최근 SNS에 건강하던 옛 시절 사진을 올리며 "하나님 살고 싶습니다. 살려주세요"라면서 버티기 힘든 근황을 알렸다.


인사이트Facebook '김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