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딸 민서의 선의의 거짓말을 바란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가는 걸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할까 고민하는 청취자의 질문이 담겼다.
이에 박명수는 "남자친구랑 간다고 하면 갔다오라고 하겠냐. 나도 딸 하나 있는데 남자친구랑 여행 간다고 하면 혼꾸녕 낸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안 된다고 한다. 그게 다 부모의 마음"이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꼭 여행을 가야겠으면) 그냥 친구랑 간다고 얘기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명수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공감하며 딸 민서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딸에게 공부하라고 할 때 "'너 잘 되라고 하는 거지 나 잘 되라고 하는 거냐'고 하니까 자기 마음 못 알아준다고 화를 내더라"라며 "근데 맞는 말이지 않나. 공부할 때 하라"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아내 한수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