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술 마시고 '잠수+사고'치다 이혼 당하게 생기자 아내 요구대로 '눈썹' 싹 밀어버린 남편

인사이트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애로부부'에서 음주를 좋아하는 남성이 이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사연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아내의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 있다는 조준과 그의 아내 김영화가 출연해 토크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앞선 방송에서 조준은 김영화의 결벽증 때문에 집에서 맨발로 다니지 못하고, 때를 밀지 않으면 침대를 사용할 수 없으며, 돌돌이로 얼굴을 밀기한다고 말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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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두 번째 대결에서는 김영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는 결벽증에 관해 "그런 게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남편이 술을 마시면 전화를 잘 안 받았다"고 답답했던 심경을 호소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들이 아픈 당시에도 조준은 외출해 유흥을 즐겼고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김영화는 이혼을 요구했다. 실제 법원까지 갔던 두 사람은 이혼하지 않았다.


제작진이 그 이유를 묻자 김영화는 "(남편이) 말도 안 되게 엄청 잘 빈다"면서 "3일 그렇게 (냉대)하면 (남편이) 살이 빠지는 게 보인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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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조준은 사과의 요령에 관해 "제가 사고를 많이 치다보니 비는 걸로 안 끝날 때가 많다.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하니까 눈썹을 밀라고 하더라. 저는 그 자리에서 밀어버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의 요구대로 눈썹을 밀었던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조준은 "제가 영화한테 잘못을 저질러서 다짐을 보여주기 위해 한쪽 눈썹을 밀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를 본 MC 안선영은 "남편이면 진짜 싫은데 저런 동생은 좋다"며 박장대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