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신사와 아가씨' 이영국(지현우 분)의 생각 속에 있는 상상 엔딩이 시청자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신사와 아가씨' 23회에서는 이영국이 꿈에서라도 박단단(이세희 분)을 향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영국은 기억상실로 인해 22살 이후의 기억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기억상실에 걸리기 전 이영국와 비밀 연애를 했던 박단단은 그가 기억을 잃고 조사라(박하나 분)가 약혼녀로 등장하자 이영국의 양다리를 오해하고 입을 다문 상황이다.
하지만 이영국은 본능적으로 조사라가 아닌 박단단에게 마음이 갔다. 특히 그는 박단단과 마현빈(이태리 분)이 모임을 위해 호텔에 간 것을 미행 급습하며 질투심까지 폭발했다.
이런 가운데 이영국은 화보 촬영을 하는 박단단의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반했다.
결국 이영국은 속으로 "왜 이렇게 예쁜 거야. 나 이제 더 이상은 못 참아, 더 이상은 안 참아. 이제 박단단 좋아할 거야.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을 거야. 너라고 부를 거야"라고 말했다.
뒤이어 다음신에서 이영국이 기타를 메고 등장, 밴드와 함께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했다.
이영국의 노래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춤을 췄고, 노래가 끝나자 이영국과 박단단은 키스를 나눴다.
이영국의 상상 속에서 이뤄진 23회 엔딩은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뜬금없었는데 웃겼다", "병맛인데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