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아빠 교통사고날 '현질 200만원' 카드 긁은 중1 아들...경찰조사서 "소년원 보내라" (영상)

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부모님에게 극단적 선택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등 험한 말을 서슴지 않아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살기 싫다고 말하는 중학교 1학년 금쪽이가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의 엄마는 스튜디오에 나오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엄마가 심각성을 깨닫고 제보한 녹취록에서 금쪽이는 다음 주부터 선생님한테 전학 간다고 거짓말을 하라면서 "(나는) 집에서 먹고 자고 놀고 게임할 테니까"라고 말했다.


엄마는 "근데 학교라는 곳이 네가 가고 싶을 때 가고, 안 가고 싶을 때 안 가는 곳이 아니다"라며 금쪽이를 설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그러나 금쪽이는 "그러니까 그 전에 다 뒤X면 된다. 그냥 알아서 한강 가서 XX지거나 깡패들한테 가서 시비 걸어 XX면 된다"면서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을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금쪽이의 충격적인 발언에 MC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금쪽이는 엄마 앞에서 살아있는 것보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게 더 행복하다면서 폭탄 발언을 이어갔다.


가족들끼리 잘 헤쳐나가자는 엄마의 말에 그는 "그냥 다 같이 끝내자는 거다. 손에 손 잡고 XX지면 되겠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그는 "자기네들은 나를 경찰서까지 끌고 가고, 소년원 보내달라고 그렇게 얘기해도 그것도 안 들어줬다"면서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도 않았다고 토로했다.


금쪽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엄마는 마지못해 사는 거라고 했지만 나는 마지못해 X고 싶다"라고 말해 큰 충격을 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이후 거실에서 금쪽이가 부모님 카드로 게임 머니 600만 원을 결제한 것을 두고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쪽이는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순간에도, 그리고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한 순간에도 카드 번호를 외워 게임 머니를 결제했었다.


금쪽이 아빠는 카드에서 수백만 원이 나갔을 당시를 떠올렸다. 금쪽이가 부모님의 물음에 계속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부정하자 부모님은 결국 금쪽이를 경찰서에서 데리고 갔다.


경찰서에서 금쪽이가 게임 머니를 결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조사원은 금쪽이한테 부모님에게 용서를 구하면 봐준다고 했지만 금쪽이는 "그냥 소년원 보내 달라"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날도 금쪽이는 카드를 마음대로 쓴 것을 두고 화를 내는 부모님에게 "엄마 도움 필요없다"면서 "대출받아서 갚겠다", "직장 다니면 되지", "여권 만들어서 다른 나라 가면 되지"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금쪽이의 행동을 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에게 청소년 우울증이 있는 거 같다고 진단하며 잔소리가 아닌 다른 표현으로 긍정적인 소통을 이어가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네이버 TV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