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과거 2010년대를 주름 잡았던 노스페이스의 '눕시' 패딩이 작년 겨울부터 다시 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때 '일진 패딩'이라는 오명으로 외면을 받았지만 외국 유명 셀럽부터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까지 하나 둘 입으면서 인기는 다시 피어올랐다.
그러나 그 인기는 남자들에게만 있었던 것일까. 최근 재유행 중인 눕시 패딩을 바라본 20대 여성들의 평가는 다소 냉혹했다.
이들은 노스페이스 눕시 패딩을 5점 만점 중에 '0.1점', '1.8점'으로 평가했다.
지난 5일 유튜브 '깡스타일리스트' 채널에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패딩 vs 극혐하는 패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롱패딩부터 야상 패딩, 숏 패딩, 포멀 패딩 등이 등장한 가운데 '노스페이스 눕시' 패딩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충격을 줬다.
영상에는 9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깡스타일리스트가 등장해 여성 프리랜서 모델 2명 앞에서 해당 패딩을 입은 채 평가를 받았다.
노스페이스 눕시 패딩을 본 여성 A씨는 깡스타일리스트에게 "상처 받지마라"며 "90년대생들의 빨주노초파남보 시절 노스페이스 패딩이 떠올라 일진 느낌이 난다"고 했다.
그는 차라리 노스페이스 브랜드 로고가 없었다면 좀 더 귀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여성 A씨는 눕시 패딩에 1.8점을 메겼다. 그는 "귀엽긴 하지만 너무 여러보인다"며 "20살까지는 괜찮지만 그 이상이 입는다면 별로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냉혹한 평가를 받은 깡스타일리스트는 "노스페이스는 숏 패딩의 원조다"며 노스페이스에 대한 여성 패널들의 인식을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