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금수저 논란' 조혜정 SNS 계정 삭제에 친오빠가 남긴글

via 조혜정, ssuper_cho / Instgram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금수저 논란'에 시달리다 SNS 계정을 삭제한 가운데 친오빠가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23일 조수훈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제 글은 어떤 특정 악플러 한 분께 답글을 단 것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앞서 조수훈 씨는 조혜정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플에 "저희 금수저인 것은 저희도 안다"며 "금수저라고 조용히 찌그러져 살아야 하나요"라는 반박 댓글을 단 바 있다.

 

이 때 조 씨는 "태어나서 본인이 하고 싶은 삶에 도전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거냐"라며 제 동생은 어려서부터 연기자가 꿈이어서 중학교 때부터 예술학교를 다니다 대학도 연기과로 미국에서 오디션을 본 뒤에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수훈 씨는 "그 악플 내용이 '금수저라서 할  거 없어 연기한다'는 내용이었기에 금수저 언급을 했다"며 "살면서 한 번도 부모님 덕으로 받는 것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라고 동생 아끼는 마음에 그 한 분께 반응했다가 이렇게 일을 더 크게 만든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경솔하게 행동한 점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수훈 씨는 "저나 저 동생 모두 다른 분들과 똑같이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간절히 노력하겠다. 비판과 충고의 말씀은 감사하지만 악플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조혜정은 유승호 주연의 드라마 '상상고양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후 계속 '금수저 논란'을 겪고 있다.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제 글은 어떤 특정악플러 한 분께 답글을 단 것입니다. 그 악플 내용이 '금수저라서 할거 없어 연기한다'는 내용이였기에 제가 금수저 언급을 한 것이고요.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 덕으로 받는 것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혜정이가 다른 연기지망생분들 또는 현재 연기를 하고 계신분들에 비해 너무나도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것도 압니다. 그렇기에 유명 공중파 드라마들 제의도 정중히 거절을 해 왔던 것이고요. 물론 그렇다고 지금 거론되는 작품이 케이블이라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조심한다고 하며 한 선택인데 이렇게 되어 유감입니다. 이젠 정말 혜정이가 연기력으로 증명하는 길 밖엔 없다고 생각되고 혜정이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오빠라고 동생아끼는 마음에 그 한분께 반응했다가 이렇게 일을 더 크게 만든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더 많이 조심했어야 했는데 경솔하게 행동한점 사과드립니다. 혜정이도 더 많이 노력하신 분들에 비해 특혜를 받고 큰 운을 받아 얻은 역인만큼 그 모든 분들을 대신해 최선을 다해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미우시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본인은 정말 연기를 하고 싶고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것이 정말 감사하지만 실력으로 인정받은 뒤 알려지고 싶다며 아침방송 촬영도 거부하며 울던 혜정이가 너무나도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이 마음아픕니다. 저나 저 동생 모두 다른분들과 똑같이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항상 감사한마음 잊지않고 더 간절히 노력하겠습니다. 비판과 충고의 말씀은 감사하지만 악플은 자제부탁드립니다.

조수훈(@ssuper_cho)님이 게시한 사진님,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