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철통령' 철구가 '시키면 다한다'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철구는 단돈(?) 5만원에 머리카락부터 눈썹까지 삭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9일 철구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철구는 매니저 상맘, 비서 지아와 함께 '시키면 다 한다' 미션을 수행했다.
이번 시키면 다 한다 미션의 단가는 별풍선 500개(5만원)였다. 삼인방은 별풍선 500개를 받는 조건으로 시키는 것을 전부 수행했다.
그러던 중 한 시청자가 별풍선 500개를 선물하며 상맘에게 머리를 밀라고 지시했다.
이때 철구는 냉큼 이런 건 내가 하겠다며 바리깡을 가져와 자신의 머리 한 가운데에 '고속도로'를 냈다.
이후로도 미션은 계속 진행됐다. 철구는 "빠르게 진행하자. 빠르게 밀고 500개 더 벌자는 마인드"라며 신속하게 미션을 수행했다.
철구는 남은 머리카락과 눈썹을 모두 삭발했다. 이 모든게 각 5만원에 진행된 미션이었다.
철구는 "왜 이런 미션은 내게만 시키냐. 나 연애해야 한다"라고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프로정신(?)을 발휘해 삭발 미션을 깔끔하게 수행했다.
이날 철구는 이 밖에도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그 결과 미션 수행 2시간여 만에 13만 7천개 상당의 별풍선을 벌어들였다.
별풍선 집계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철구는 이날 총 144,736개의 별풍선을 선물 받았다. 파트너BJ인 철구는 수수료 2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별풍선 1개당 100원)을 환전할 수 있다. 즉 1,096만원 상당을 챙긴 것.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프로 비제이다", "머리 기른 게 아까울 텐데 대단하다", "또 빡빡이가 돼버렸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