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우리 아이가 너무 공부를 못 해서 걱정이에요"
수많은 부모들이 자녀 공부 문제로 오은영 박사를 찾는다. 그런 부모들에게 오 박사는 딱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자녀들의 공부 문제로 고민하던 부모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는 오 박사의 질문은 무엇일까.
지난 2월 오은영 박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공부 문제로 자신을 찾아오는 부모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부 얘기가 나오면 꼭 내는 퀴즈가 있다"며 출연진들에게 직접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 질문은 "여러분의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수학 시험 점수를 적어 보라"였다.
이에 출연진들은 모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답을 하지 못했다.
이어 오 박사는 두 번째 질문을 던졌다.
"학창 시절 시험을 앞두고 졸리면 눈을 비비고 허벅지를 때린 기억이 있다?"
해당 질문에는 출연진들은 모두 즉각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오 박사는 "우리는 '아 내가 열심히 살았어'라는 이 기억으로 살아가는 거지 점수를 기억하고 살아가지 않는다. 아이들한테 이 기억을 심어줘야 한다"고 명언을 남겼다.
아이들의 시험 성적이 좋지 않다고 다그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시험 준비를 하도록 도와주고, 결과에 관계없이 그 과정을 칭찬해 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오 박사의 명언에 출연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역시 국내 3대 해결사", "깊은 깨달음을 얻고 간다",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노력해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