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기업과 주요 경제단체 핵심 관계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했다.
이 자리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가지 못한다.
8일 청와대는 "오는 10일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경제단체,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탄소중립 선도 기업 초청 전략보고회'를 주재한다"라고 알렸다.
이번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핵심 관계자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 자리에 이재용 부회장이 아닌 김기남 종합기술원 회장이 참석한다. 현대자동차도 정의선 부회장이 아닌 공영운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는 '출장' 때문이다.
미국에서 돌아온 지 12일 만에 이 부회장은 중동행 출장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일정이다.
구체적 출장 내용이나 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정보통신(IT)과 건설 분야에서 활발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진다.
5G 사업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9년에도 중동에 출장을 가 직접 사업을 챙긴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협력을 모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기업인들 20명이 참석한다. 오너가 아닌, 관련 사업 담당자가 참석한다.
산업계에선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부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이현준 쌍용 C&E 대표집행임원 부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