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개그맨 이경규가 말을 옮기고 다닌 김영철로 인해 강호동과 어색해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와 함께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뒷담화 때문에 강호동과 사이가 어색해진 사연이 언급되자 "그건 김영철이 나쁜 거다. 똥파리 같은 자다. 말을 옮기고 다닌다"면서 분노했다.
이경규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술자리에서 "호동이는 왜 이렇게 녹화를 오래 하냐. 미치겠다"라고 말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자리에 함께 있던 김영철이 그대로 자신이 한 말을 강호동에게 전달했다며 발끈했다.
이경규는 김영철이 한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이 똥파리 같은 녀석. 말을 옮기는 게 어딨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을 씹어도 절대 말을 옮기진 않는다"면서 자신만의 뒷담화 철학을 전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이경규는 함께 맞장구쳐주지만 어디 가서 말하지는 않는다면서 철저하게 보안을 지킨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40년 동안 숨겨둔 사실들이 많다면서 자신이 입을 열어 다 발설하면 연예계가 초토화될 거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