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악플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every1 '맘미미안'에서는 배우 서지석과 그의 어머니가 첫 번째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지석 어머니는 아들을 욕하는 악성 댓글을 본 적 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어머니는 "별별 욕을 다 하더라. 발연기니 무슨 연기니 하면서. 난 너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면 너무 속상하다. 엄마가 아닌 척 '서지석 잘한다', '멋지다'라는 댓글을 남긴 적 있다"고 모성애를 드러냈다.
서지석은 "댓글 중에 채 씨 성이 있더라. 딱 보고 엄마인 줄 알았다"면서 "걱정을 되게 많이 하신 것 같다. 부끄럽기도 하고 '내가 왜 이래야 하나' 자책도 했다. 우리 엄마가 나를 다 알고 있구나 싶어서 정말 많은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안타까운 서지석의 사연에 이혜성도 "저도 가족들이 악플을 보니까 마음이 아프더라"라며 공감하면서 울컥했다.
이혜성은 "엄마가 악플을 보고 내가 진행하는 심야 라디오에 문자를 보내셨다. '가족이 항상 응원하니까 힘들어하지 말라'고"라고 전하며 눈물을 꾹 참았다.
서지석 또한 "(악플을 봐도) 정말 나는 괜찮다. 나는 참을 수 있고 충분히 넘길 수 있는데 부모님이 그걸 보시고 상처받을 거 생각하면 너무 힘들고 가슴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지난해에도 이혜성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악플로 인해 상처받은 사연까지 털어놨다.
지난 2019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공개 열애를 시작하면서 '전현무를 이용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악플에 시달린다고 이혜성은 토로했다.
당시 이혜성은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다. 한편으로는 전현무 덕분에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니 그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활발한 활동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