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세 가지 맛 치킨과 로제떡볶이, 크레이프 케이크까지. 화려한 라인업의 학교 급식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푸드스토리 FoodStory'에는 "3가지 맛 치킨과 로제떡볶이, 케이크까지 나오는 학교 급식 현장"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학생들이 먹을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한 청도중·고등학교의 급식실 풍경이 담겼다.
이날 메뉴는 로제떡볶이, 어묵탕, 치킨, 주먹밥, 크레이프 케이크였다.
조리사들은 생크림과 우유를 활용해 로제 소스를 직접 만들었다. 커다란 솥에서 팔팔 끓는 로제떡볶이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치킨도 튀김옷을 입힌 고기를 하나하나 손으로 튀겨낸 것이었다.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은 세 가지 맛 양념과 버무려져 준비됐다.
어묵탕은 멸치와 무를 듬뿍 넣어 국물을 우려낸 뒤, 꼬치에 끼워진 사각어묵을 넣어 완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급식은 학생들에게 푸짐하게 제공됐다. 식판이 넘치도록 담긴 음식은 보기에도 풍성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해당 학교의 영양사와 조리사들은 이런 '고퀄'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같이 새벽부터 고생하고 있다고 했다.
완제품을 쓰면 좀더 쉽고 편하지만, 직접 만든 음식보다 맛이 없고 많은 양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힘들수록 학생들이 행복해진다"는 생각으로 일한다는 이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모든 음식에 정성이 듬뿍듬뿍 들어갔다", "존경스럽고 대단하다", "이런 급식 한 번이라도 먹어보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