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가수 김종국이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라산을 등반했다.
5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측은 김종국,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매니저 김갑진이 함께 한라산을 오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짧게 공개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좋지 않은 기상 상황으로 한라산 등반이 해발 1500m 지점인 삼각봉 대피소까지로 제한된 상황에도 멤버들은 마음을 다잡으며 산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이 출발한 지 10분 만에 우박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김갑진은 멈춰 서서 등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종국은 멈춰 있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 "이겨냅시다"라면서 혼자 꿋꿋하게 걸어갔다.
계속해서 궁시렁거리며 움직이지 않는 멤버들을 본 김종국은 "많이 쉬었다. 빨리 빨리 갑시다"라고 재촉했다.
그는 "근데 얘기하면서 걸으니까 안 힘들다"라면서 산 오르는 걸 즐기기도 했다.
김종국은 우박이 떨어져도 한번도 쉬지 않고 선두를 유지하면서 "넓게 걸어야 된다"라고 멤버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궂은 날씨에 산을 타면서도 만족스러운 듯 입가에 미소를 숨기지 못해 놀라움을 안겼다.
우박에 이어 천둥까지 치면서 상황이 악화되자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김갑진은 재난 수준이라면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김종국이 무서워 내려가자는 말을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얼굴까지 강타하는 우박이 내리는 최악의 상황에서 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목표 지점까지 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라산 등반에 도전한 김종국,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김갑진의 모습은 SBS 오늘(5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 영상은 41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