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BS2 '위기탈출 넘버원'
사람들은 어린 시절의 습관 혹은 가벼운 불안 증세로 자신의 손톱을 물어뜯곤 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손톱 물어뜯는 잘못된 습관이 일으키는 부정적인 영향들에 대해 소개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청개구리 심보가 있는 사람들도 이 내용들을 숙지하고 나쁜 버릇을 멈춰보자.
1. 손톱 속에 온갖 종류의 세균이 있다.
손톱 끝은 각종 박테리아와 곰팡이 등이 밀집해 있는 불결한 공간이다.
치아로 물어뜯으면 손끝에 있는 병균이 입으로 전달돼 병을 유발한다.
2. 치아에 손상을 입힌다.
계속해서 손톱을 물어뜯으면 치아와 턱 부분에 부담이 가게 된다.
이로 인해 심하면 치아 골절을 겪거나 치아가 뽑히고, 턱관절이 뒤틀리기도 한다.
3. 자면서 어금니를 갈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아 손톱을 물어뜯는 사람들은 자면서 어금니를 갈 확률이 높다.
어금니를 심하게 갈면 이가 뽑힐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4. 치아 교정기를 한 사람의 경우 치아에 극심한 손상을 입힌다.
브리스톨 대학의 앤사 아크람(Ansa Akram) 박사는 치아교정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손톱을 깨물 경우 치아에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사는 교정기가 부서지거나 치아의 뿌리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5. 잇몸을 상하게 한다.
카럴린 크레치(Carlene B. Krejci) 의학박사는 손톱을 자주 물어뜯는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잇몸이 붓는 것을 확인했다.
날카로운 손톱이 잇몸에 닿으면서 그대로 자극이 전해져 손상을 입기 쉽다.
6. 입 냄새를 유발한다.
손톱에 있는 수많은 박테리아들이 입안으로 전해져 입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다.
입으로 전해진 세균은 번식하기 때문에 되도록 손을 입에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
7. 손가락 끝에 고름이 잡힌다.
손톱 주변에 상처를 내고 그 틈으로 박테리아가 서식하면서 고름이 점차 커질 수 있다.
8. 구강성병에 걸릴 수 있다.
손톱의 세균으로 헤르페스(Herpes) 바이러스에 감염을 일으키고 입 주변에 수포가 발생하며 심할 경우 구강성병으로 전이될 수도 있다.
아주 극히 드문 경우이며 실제 발생한 사례는 없으나 연구 결과에 기록되어 있다.
9. 손톱 광택제는 독이다.
매니큐어와 같은 손톱에 바르는 광택제에는 시체를 방부 처리할 때 사용하는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해 입으로 들어가면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10. 잘린 손톱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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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자주 물어뜯는 사람들은 손톱이 점차 줄어드는 비극을 맞이한다.
이렇게 될 때까지 물어뜯는다면, 아마 평생 아름다운 손톱을 가질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