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배우 송혜교가 호소력 짙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톡 건드렸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여러 갈등으로 힘겨운 하루를 보낸 하영은(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에서 윤수완(신동욱 분) 약혼녀였던 신유정(윤정희 분)이 힐즈 백화점과 하영은의 브랜드 소노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또 윤재국(장기용 분)과 하영은의 사이를 직감한 황회장(주진모 분)은 하영은을 압박했다.
하영은은 힐즈 백화점 유력인사와 만나기 위해 하루 종일 골프장에서 기다렸지만 그는 하영은에게 집적대며 갑질을 해댔다. 하영은은 불쾌함을 참지 않고 대응했다.
지친 하루를 보낸 하영은은 집 앞에서 기다리는 윤제국을 발견하자 말없이 바라보더니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윤제국은 해맑게 웃으며 반가워했고 하영은은 "보고 싶더라고"라며 윤제국에게 안겨 울었다.
눈길을 끈 건 내공이 느껴지는 송혜교의 감정 연기였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흐를 것 같은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울렸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두 배우의 열연 덕분에 애틋함과 진심이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송혜교 연기에 물올랐다", "눈망울 처연한데 아름다워", "송혜교 멜로 연기는 진짜 눈물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한편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