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출연료에 연연하지 않는 통 큰 면모를 뽐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이승기(35)와 엑소 카이(28)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승기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JTBC '싱어게인2'를 찍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확실히 시즌1이 잘되다 보니까 (시즌2에) 용기를 못 냈던 분들이 몰렸다. 대거 참여했다. 그래서 수준이 올라갔다. 심사의 수준도 올라갔다"라고 설명했다.
듣고 있던 민경훈(38)은 "시즌1이 잘됐으니까 시즌2 출연료는 올라갔냐"라고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승기는 "'싱어게인' 출연료 얼마 받는지 모른다"라며 돈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보는 이들은 연신 부러움을 표했다.
이승기와 친분이 두터운 강호동(52)은 "출연료가 아니라 JTBC 지분을 받은 게 분명하다"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등학교 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이승기는 20대에 이미 수백억 원의 재산을 모은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한 방송에서는 이승기가 25살이던 2011년에 216억 원 이상의 부를 축적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당시 이승기의 몸값은 1년 전속 기준으로 5억~6억 원 선이었는데, 이승기가 2010년에만 12개 브랜드의 CF 모델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승기는 KBS2 '1박2일'과 SBS '강심장'에서 한 회당 800만 원 수준의 출연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