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유튜버 구제역이 술에 취해 40대 가장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여성의 정체를 공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구제역'에는 "40대 가장을 폭행한 20대 만취녀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구제역은 지난 7월 술에 취해 아무런 관계없는 40대 가장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여성 A씨와 가족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취재, 제보 등을 통해 이들에 대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구제역에 따르면 A씨는 한국 4대 법인 중 하나인 삼정회계법인의 회계사로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언론에 종종 노출된 인물이다.
A씨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직업도 화려했다.
A씨의 아버지는 언론사에 유료 칼럼을 정기적으로 연재하는 대학교수이며 A씨의 친언니는 국내 대형 대학병원 의사로 재직 중이라고 한다.
구제역은 A씨를 포함해 모든 가족이 일명 'SKY' 대학교 출신이라고 밝혔다.
구제역은 A씨에 대해 "과장 조금 보태서 로열패밀리라는 말을 붙여도 될 정도의 유력한 집안의 막내딸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A씨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산책로에서 가족과 산책하던 40대 가장 B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당시 사건은 B씨의 아들이 A씨가 권한 술을 거절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B씨가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거짓 진술까지 했다.
사건 당시 아빠와 오빠가 당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B씨의 어린 딸은 정신장애를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 아동학대, 무고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