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SM에 8년 넘게 같이 있었는데 '대화' 처음 나눠봤다는 엑소 카이X레벨 웬디

인사이트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들은 끈끈한 친분을 자랑할 것 같지만, 바빠서 친분을 갖는 게 쉽지는 않다.


엑소 카이와 레드벨벳 웬디도 8년 넘게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있었지만 인사 말고는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에는 솔로 미니앨범 '피치스'로 컴백한 엑소 카이가 출연했다.


카이와 웬디는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사이이자, 동갑내기다. 친해졌을 법도 하지만 두 사람은 어색해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외에 말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인사이트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는 카이와 웬디 /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서로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던 카이와 웬디. 두 사람은 예의를 차리다가 결국 서로에게 절까지 하고 말았다.


카이는 "한 공간에 10초 이상 있는 것도 처음인 거 같다. (웬디와는) 한 식구지만 8촌을 넘어서 친척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웬디도 이날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며 긴장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카이는 웬디에게 연신 '웬디 씨'라고 불렀고, 웬디도 깍듯하게 '선배님'이라고 존칭을 써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어색해 보이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연신 칭찬을 하며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카이는 신곡 '피치스'에 대한 자신감을 연신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피치스'는 연인과 보내는 로맨틱한 순간을 복숭아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공개 후 앨범 차트를 휩쓸었다.


카이는 신곡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1000만뷰를 넘었다는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피치스' 제작에 많은 부분 참여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