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한국인 유튜버에 중국인이라 욕설하며 '눈찢기'하다 박제된 백인 학생 (영상)

인사이트YouTube 'JAY G_제이 G'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한 백인 학생이 한국인 유튜버에게 눈을 찢고 '칭챙총' 등 동양인 비하 발언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JAY G_제이 G'에는 "한국인 유튜버 잘못 건드리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이는 해외 랜덤채팅에서 만난 외국인들과의 대화 영상을 주로 올리는 유튜버다.


인사이트YouTube 'JAY G_제이 G'


해당 영상에서도 제이는 랜덤채팅을 하며 세계 각국에 있는 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여러 사람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던 제이는 이날 생각지 못한 불청객을 마주했다.


10대 청소년으로 보이는 한 독일 학생과 대화를 나누게 됐는데, 이 학생이 다짜고짜 동양인 비하 발언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학생은 외국에서 동양인들을 비하할 때 흔히 쓰이는 인사말인 '니하오'부터 '칭챙총'(중국인들의 대화소리가 칭챙총처럼 들린다며 중국인 포함 동양인들을 싸잡아 비하할 때 쓰이는 표현) 등 각종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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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JAY G_제이 G'


또 "동양인들은 다 죽어야 돼", "넌 XX 중국인 XX" 등 선 넘은 발언과 손가락 욕, 눈 찢기 등 믿기 힘든 수준의 인종차별적 말과 행위를 이어갔다.


심지어 번역기를 통해 독일어 욕을 한국어로 번역해 음성으로 재생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이 학생이 선 넘은 인종차별을 이어갈 때 제이는 시종일관 침착한 자세로 대응했다.


제이는 처음에는 "그만해라"라고 경고를 하다 그래도 학생이 멈추지 않자 "유튜브에 박제될 거다", "너가 더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나는 독일 사랑한다" 등 현명한 대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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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JAY G_제이 G'


학생은 제이가 유튜버라는 말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구독자 얼마 없지 않냐"며 조롱하기까지 했다.


결국 랜덤채팅이 마무리될 때까지 학생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고, 제이는 학생을 신고한 뒤 예고한 대로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박제했다.


이후 해당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영상 속 학생을 향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선 넘었다", "보는 내가 다 화나는데 제이님 대단하다"라며 분노하면서도 "19만 유튜버인 거 모르고 저러는 게 불쌍하다", "얼마나 삐뚤어졌으면 저럴지" 등 학생을 향한 동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YouTube 'JAY G_제이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