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AR(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거리를 다니며 숨겨진 포켓몬을 잡는 게임 '포켓몬고'처럼 길거리에 숨겨진 비트코인을 찾아내 채굴해 낼 수 있는 게임이 개발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비트코인 어플 폴드(Fold)이 게임 '포켓몬고' 제작사인 나이언틱가 협력해 AR을 통해 거리에서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한 소식을 보도했다.
이 게임은 나이언틱의 AR 게임 기술과 폴드의 암호화폐 기술을 사용해 AR 게임을 하면서 비트코인 보상을 얻는 게임이다.
폴드AR의 게임 방식은 포켓몬고와 매우 유사하다.
게임에 접속해 포켓몬고를 하듯이 핸드폰을 비춰 거리에 숨겨진 비트코인 보상 블록을 찾아 이를 두드려 블록을 열어 코인을 얻는 방식이다.
AR 게임을 통해 직접 사용자가 거리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보상으로 주어지는 비트코인의 양은 1페니(한화 약 10원)의 2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인 것으로 확인됐다.
윌 리브스 폴드 최고경영자(CEO)는 "누구나 이 게임을 통해 주변 세계를 탐색하여 비트코인 등 기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우리에겐 교육이나 전문성과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비트코인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출시된 '폴드AR' 베타 버전으로 현재 소수 사용자만 제한된 시간 동안 플레이할 수 있다.
폴드 측은 향후 더 많은 사용자에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