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집콕' 해야 될 정도로 대작 쏟아지는 '12월 드라마' 라인업 7

인사이트JTBC '설강화'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KBS2 '연모',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tvN '지리산' 등의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OTT 드라마도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과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 등이 이에 해당된다.


2021년을 마무리하는 12월에도 이같이 시청자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드라마가 다수 새로 나온다.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연말을 심심하지 않게 해줄 신작 드라마 7편을 소개한다.


1. 배우 최우식, 김다미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인사이트SBS '그 해 우리는'


당장 오는 12월 6일에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 SBS '그 해 우리는'이 시작한다.


'그 해 우리는'은 연인이었다가 헤어진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가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우식은 자유로운 영혼의 건물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을 맡아 유쾌와 진지를 오가는 변화무쌍한 얼굴로 시청자의 마음을 공략한다.


김다미는 쉼 없이 달리는 현실주의 홍보 전문가 국연수로 분해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돌이킬 수 없을 줄 알았던 옛 연인인 두 사람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재회하면서 애써 묻어둔 감정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2. 배우 수애가 재벌가 며느리로 등장하는 '공작도시'


인사이트JTBC '공작도시'


오는 12월 8일에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 JTBC '공작도시'가 포문을 연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치열한 욕망을 담는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상류사회' 이후 작품 활동이 뜸했던 수애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욕망을 실현하려는 재벌가 며느리 윤재희로 분해 세련되고 강단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그간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김강우는 정준혁이란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성진그룹의 혼외자 출신이란 열등감으로 자신을 갈고닦아 전 국민의 신망을 받는 앵커가 되는 인물이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큰 주목을 받은 김주령도 출연한다고 해 화제를 끌고 있다.


3. 배우 이동욱, 위하준이 뭉친 히어로물 '배드 앤 크레이지'


인사이트tvN '배드 앤 크레이지'


오는 12월 17일에는 거칠고 강렬한 분위기의 tvN '배드 앤 크레이지'가 공개된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인 류수열(이동욱 분)이 정의로운 '미X 놈' K(위하준 분)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다.


이동욱이 분한 류수열은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로 초고속 승진을 위해서라면 빌런들의 부정부패도 알아서 눈감아주고 현재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회주의자다.


이 같은 속물 형사 류수열에게 갑자기 깨어나는 내면의 정의로운 인격이 위하준이 맡은 K다.


세계적인 대박을 터뜨린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위하준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할 부분이다.


4. 배우 이진욱, 권나라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판타지 드라마 '불가살'


인사이트tvN '불가살'


'배드 앤 크레이지' 첫 방송 하루 뒤인 오는 12월 18일에는 tvN '불가살'이 시작한다.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이진욱 분)가 6백 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권나라 분)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이진욱은 6백 년 전 인간이었으나 불가살이 된 단활 역을 맡았다.


권나라는 환생을 반복하며 불가살에게 쫓기는 도망자 민상운 역으로 분해 외롭고 고된 삶 속에서도 당찬 미소로 주위를 밝히는 입체적인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


5.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 '설강화'


인사이트JTBC '설강화'


오는 12월 18일에는 '불가살'과 함께 JTBC '설강화'도 공개된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 준 여대생 영로(지수 분)의 사랑을 그린다.


대세 배우 정해인과 글로벌 아티스트 지수의 만남만으로 이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수의 드라마 첫 주연작이기도 한 '설강화'는 온라인에선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공개된다.


6. 배우 유승호와 걸스데이 혜리의 로맨스를 다룬 퓨전 사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인사이트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오는 12월 20일에는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첫 방송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유승호 분)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혜리 분)의 추격 로맨스를 다룬다.


유승호는 원칙에 죽고 사는 조선 최고의 감찰관 남영으로 변신해 '사극 장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혜리는 빚 때문에 밀주꾼이 된 강로서 역으로 극에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7.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 배우 배두나, 공유 주연의 SF 드라마 '고요의 바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오는 12월 24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가 공개된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배두나 분)은 자신을 괴롭히던 비밀을 확인하기 위해 탐사대에 합류한다.


우주항공국의 최연소 탐사 대장 한윤재(공유 분)는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늘 임무의 최전방에 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마이 네임', '지옥'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만큼 '고요의 바다'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