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오은영 박사님의 지도를 받은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진짜로 달라졌을까?
10년 전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했던 아이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SBS '내가 알던 내가 아냐' 제작진은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받았던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공개하며 호기심을 불러 모았다.
첫 번째 주인공은 아빠가 싫다며 하루 종일 엉엉 울었던 김도현 군이다.
중학교 1학년이 된 도현이는 "아빠를 왜 그렇게 싫어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하며 배시시 웃었다.
도현이는 과거 아빠에게 상처 주던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제가 그렇게 아빠를 싫어했다는 게 신기해요. 저도 왜 그랬는지 진짜 모르겠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는 아빠가 도현이와 자주 여행을 다니며 시간을 보내려 노력한 덕에 사이가 많이 좋아진 상황이었다.
사춘기임에도 도현이는 아빠에게 '사랑해요'라는 말을 할 정도로 바르게 성장해 오은영 박사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우제원(15) 군이다.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며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콧물을 뿜어냈던 제원이는 밝고 명랑하게 자란 상황이었다.
제원이는 '촬영했던 거 기억나냐'라는 질문에 자기의 잘못을 말하기보다는 "오은영 박사님이 (훈계할 때) 제 손잡고 아프게 했어요"라고 엉뚱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제원이는 "(선생님 덕에) 잘 컸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오은영 박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상담받았던 아이들의 후일담이 더욱 궁금하다면 30일 오후 11시 20분 '내가 알던 내가 아냐'를 직접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