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자신의 유행어 '보이루'가 여성 혐오 표현으로 논문에 박제된 뒤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며 지난 6월 성형수술을 진행한 유튜버 보겸.
장장 8시간 30분간 이어진 대수술을 받고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 그가 2차 성형 수술을 추가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보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보겸s’에 "호빵맨"이라는 제목의 새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보겸은 성형외과 의사와 추가 수술과 관련해 상담을 진행했다. 이전과 동일하게 보겸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가 된 상태였다.
담당의는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했다. 그는 "나중에 이 나사를 뺄 수 있다. 본인이 희망하면 1년쯤 됐을 때 지켜보고"라고 말했다.
이후 보겸은 수술실로 이동했다. 영상에는 수술을 앞두고 준비를 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담겼다. 수술 장면은 담기지 않았다.
수술이 끝난 뒤 보겸은 회복실에서 깨어났다. 그는 마취에서 깨고 나서도 한참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보겸은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심호흡을 했고, 담당의가 도착해 그의 상태를 확인했다. 담당의는 혈압이 높은 편이며 출혈이 있을 수 있다며 안내했다.
다만 보경은 통증이 심각한 듯 계속해서 앓는 소리를 냈다. 의사와 간호사의 말에 쉽사리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영상은 끝이 났다.
해당 영상의 댓글을 통해 보겸은 “이 영상 ‘보겸tv'(본 계정)에 올리니까 사람들이 옛날에 한 첫 번째 수술 영상인 줄 알더라”며 “사실 형 옛날 얼굴 많이 남아있어서 수술 한번 더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겸은 자신의 유행어 '보이루'(보겸+하이루)라는 단어가 여성 혐오 표현으로 논문에 박제돼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보겸은 논문의 저자 윤지선 교수와 설전을 이어갔다.
그러던 그는 지난 6월 "지금 이미지가 없었으면 한다"면서 성형 상담을 받고 수술을 결심했다. 이후 곧바로 성형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장장 8시간 30분간 이어졌다.
당시 보겸은 수술을 통해 얼굴의 좌우 비대칭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콧구멍과 코, 입술의 비대칭을 맞추고, 그간 콤플렉스로 꼽은 작은 눈을 키우는 수술도 함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