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BJ 깨박이(이호연)가 술먹방 도중 스튜디오 바닥에 오바이트를 하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일에 함께 방송을 하던 동료 BJ들은 급히 엔딩 멘트를 날리며 방송을 종료했다.
지난 28일 깨박이는 93년생 동갑 BJ 모임 뱀띠클럽(킹기훈, 이상호, 미래가미래다, 단아냥) 멤버들과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이들은 2년 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호의 군 입대와 멤버간 여러 일화로 미뤄왔던 합동 방송을 하게 된 것이다.
휴방 중인 킹기훈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모인 이들은 2년 만의 공백이 어색하지 않게 완벽한 케미를 뽐냈다. 이들은 근황과 새멤버 모집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곧장 술먹방으로 넘어갔다.
이날 술먹방은 약 2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의 텐션이 올랐고,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보는 이들의 술자리에 재미를 느꼈다.
시청자들은 별풍선을 선물하며 이들의 술자리를 후원했다. 이들은 별풍선 1,001개가 터질 때마다 술을 한잔씩 마셨다. 분위기가 막바지로 가고 있을 때 사건(?)은 일어났다.
깨박이는 미래와 술을 마실 차례가 됐고 건배를 했다. 깨박이는 이미 과음을 한 터라 쉽사리 마시지 못하고 있었다. 혀도 많이 꼬인 상태였다.
한동안 잔을 들고 있던 그는 결국 미래의 도움(?)으로 입에 술을 털어넣었다. 삼키는 것까지 성공한 그는 한동안 입을 막고 카메라를 응시했다.
그때 갑자기 고개를 숙이더니 카메라 프레임 밖으로 사라졌다. 방송에는 깨박이가 토를 하는 소리가 그대로 전송됐다.
옆에서 지켜보던 미래와 단아냥은 갑작스러운 일에 놀란 듯 보였다. 이들은 "얘 토했다"라고 소식을 전한 뒤 더이상 깨박이의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큰 소리로 사운드를 덮었다.
결국 30초도 지나지 않아 방송은 종료됐다. 이상호의 주도에 따라 이들은 깨박이의 이미지를 지켜주기 위해 방송 종료를 택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날 너무 빨리 마셨다", "과음을 하면 안 되는 이유다", "몸은 괜찮은지 모르겠다", "옆에서 챙겨주는 친구들이 있어 다행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