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가 자신이 내향형인지 외향형인지 알아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소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김혜성이 출연해 고민 상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혜성은 낯가림이 심한 성격으로 인해 사석에서 오해를 받는다며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갈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혜성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그를 '극내향인'이라고 진단하며 "극내향형인이란 남들보다 더 많이 내향적인 사람들을 말한다"고 말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어 "극내향인은 인간관계의 미묘한 상황에서 난처한 일이 생기거나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고 갈등이 발생했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론적으로 증명된 건 아니지만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내향형 체크리스트'를 소개했다.
그가 제시한 내향형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놀 땐 잘 놀았지만, 돌아가는 길에 같이 가자고 하면 부담스럽다. 2) 약속이 취소되면 아쉬움보다 안도감을 더 크게 느낀다. 3) 하루 중 한 시간 정도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4) 뉴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고 하면 반갑다. 5)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을 신속하게 못 한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리스트를 본 김혜성은 1~4번까지 모두 해당된다고 답했으며 개그맨 정형돈은 3가지가 일치한다고 말했다.
반면 외향형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박나래는 공감하는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말해 내향형 리스트에 체크한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 측으로 갈린 반응에 오은영 박사는 "일반적으로 내향적인 건 나쁘고, 외향적인 게 좋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이 인식이 잘못된 것"이라며 "에너지가 밖으로 향하면 외향인, (에너지가) 내면으로 향하면 내향인"이라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티빙 '술꾼도시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