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옷소매 붉은 끝동' 이산(이준호 분)과 성덕임(이세영 분)이 달달한 엔딩을 그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혼자 힘으로 이산의 금족령을 풀어낸 성덕임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성덕임은 혜빈 홍씨(강말금 분)의 도움을 받아 중전 김씨(장희진 분)에게 접근했다. 김씨는 성덕임의 노력에 영조의 인정과 동시에 곧장 이산의 편이 되어줬고 결국 이산의 금족령은 풀렸다.
이 일을 계기로 성덕임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더 커진 이산. 하지만 성덕임을 향한 홍덕로의 희롱은 더욱 심해졌다. 또 이산은 홍덕로와 성덕임에 대한 질투심이 하늘을 찌르게 됐다.
그런 가운데 성덕임은 우연한 계기로 이산의 목욕 시중을 들게 됐다.
이산은 성덕임을 보곤 어젯밤의 기억이 떠올라 "너 어젯밤 겸사서랑 단둘이 만났지? 겸사서가 너와 그토록 가까이 붙어있다니. 그럼 모습이 남의 눈에 띄기라도 하면 어찌 될 줄 아느냐"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에 성덕임은 희롱 당한 건 자신인데 되려 자신만을 나무라는 이산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산은 "다른 궁녀들 사정따윈 내 알 바가 아니다. 내가 신경쓰는 것은 오직, 오직 나의 사람뿐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성덕임은 이산의 욕탕에 따뜻한 물을 더 채워주려 했다.
이때 이산은 무거운 물을 자신이 직접 옮겨주려 일어섰는데, 성덕임의 눈 바로 앞에서 이산의 상의가 벌어졌다. 눈 앞에 나타난 맨몸에 놀란 성덕임은 물에 떨어지며 받아주는 이산의 품에 안겼다.
그렇게 탕 안에서 서로를 마주한채 쳐다보는 엔딩은 '옷소매 붉은 끝동'을 보던 시청자들을 제대로 설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