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랜 도전에도 결국 유럽 벨기에 무대 정착에 실패한 '바르샤 유스' 출신 이승우.
K리그 무대 데뷔설까지 나오는 그를 베트남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지아오 득 또이 다이는 베트남 V리그 수도팀 하노이FC가 이승우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FC는 2022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3명의 영입을 계획 중이다. 하노이FC 구단주 바우 히엔이 이승우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는 점과 이탈리아, 벨기에에서 축구를 익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세계 최고의 축구 구단 FC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마시아'에서 축구를 익혔다.
2016년 바르셀로나B팀에서 성인무대에 데뷔하기도 했지만 겨우 1경기만 뛰었을 뿐이다.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해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그곳에서 43경기 출전 2골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2021년 1월에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포르티모넨세로 임대 이적했다.
이번 시즌에는 다시 신트 트라위던으로 복귀했지만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팀과 상호 계약 해지를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는 이승우. 과연 그가 베트남 리그에 데뷔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하노이FC는 한국인 박충균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도안 반하우, 응우옌 꽝하이 등 베트남 축구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