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중국 제품을 리뷰하는 유튜버에게 저격을 당한 잇섭이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IT 유튜버 '아론황'은 "중국제품을 다루지않는 it유튜버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아론황은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리뷰를 이상할 정도로 하지 않는다"라며 잇섭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산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뿌리깊게 박혀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지난 24일 잇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중국 거주 유튜버분께서 올리신 '왜? 한국 테크 유튜버는 중국의 고가 제품을 리뷰하지 않는가'에 대한 영상을 봤다"라고 글을 적었다.
그는 "여러 나라, 여러 제조사 제품을 많이 만져보고 경험해 봐야 견문이 넓혀진다는 것에는 매우 동의한다"라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 저 뿐만이 아니라 한국 대부분의 테크 유튜버분들은 누구보다 신기술과 새로운 제품에 대해 누구보다 더 빨리 만져보고, 경험해 보고 싶을 것이다"라고 했다.
다만 "A/S, 해외 직구, 비용, 시기, 관심도를 보면 일부러 중국 제품을 리뷰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닌, 국내에 출시 되어있는 수많은 전자제품들보다 우선순위가 밀리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비싼 가격, A/S 포기와 해외 직구의 번거로움을 고려하더라도 제품에 대한 메리트가 있으면 모두들 리뷰를 한다"라며 "한국 문화와 한국인들의 관심도를 더 이해해 보셨으면 쉽게 답이 나올 것인데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잇섭이 해당 영상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후 논란이 커지자 아론황은 곧바로 영상을 내리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2일 전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구독자분들 그리고 제 영상을 애청해 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특히 잇섭님께 폐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짧은 생각으로 경솔하게 제작한 영상이었음을 많은 분들의 충고와 댓글로 알게 되어 해당 영상을 내리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무엇보다 다른 분들께 폐 끼치는 일 없도록 유의해서 영상을 제작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