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구독자 7570만 명을 보유한 미국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가 '오징어 게임'을 제대로 재현한 현실판 게임을 선보인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스터 비스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456명의 랜덤 사용자와 함께 정확히 재현한 오징어 게임은 수요일에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오징어 게임' 현실판 게임이 24일(수) 오후 4시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한국의 시차를 계산했을 때 해당 컨텐츠는 한국에서 25일 오전 6시에 공개되는 셈이다.
드디어 미스터 비스트가 예고했던 '오징어 게임' 현실판 공개가 하루 앞당겨오자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앞서 미스터 비스트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린 특정 영상이 100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게 되면 '오징어 게임' 현실판을 만들어보겠다는 공약을 내놓았고, 해당 영상은 170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결국 미스터 비스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이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모든 게임을 실제로 할 수 있다"며 세트장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오징어 게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영희 모형과 참가자들의 숙박 공간까지 완벽하게 재현된 모습이다.
특히 1980년대 서울 쌍문동 마을 분위기를 담은 구슬치기 공간이 시선을 끌었다.
미스터 비스트는 '오징어 게임' 세트를 만드는 데에만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5900만 원)를 들였다.
그는 150만 달러(약 17억 6900만 원)의 상금을 걸고 '오징어 게임' 속 게임들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상금의 주인공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본명이 지미 도널드슨인 미스터 비스트는 1998년생으로, 나무 2,000만 그루 심기 등 기이하고 이색적인 챌린지와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유튜버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에만 2400만 달러(약 283억 원)를 벌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