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한차례 쉬었던 지스타(Gstar) 2021이 어제(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여러 즐거운 볼거리를 만들어낸 이곳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이는 '코스프레 대회 우승자'였다.
지스타 코스프레 우승자는 게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제' 수준으로 인기를 끌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다.
이번 대회 우승자 역시 오랜 기간 박제되기 충분한 코스프레 실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4년 간의 성공 스토리까지 녹여져 더욱 관심을 받는다.
올해 코스프레 우승자는 바리안 린을 코스프레한 'sinmoon'이 차지했다.
그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로 얼라이언스의 핵심 세력인 인간 국가 스톰윈드의 국왕인 바리안 린을 완벽하게 코스프레했다.
헤어스타일은 물론 바리안 린이 입는 갑옷의 디테일이 예사롭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상금 200만원보다 더 많은 돈이 들었을(?) 이 코스프레의 완성도에 찬사를 보냈다.
그의 성장에도 이목이 쏠렸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그는 지스타 2018 코스프레 대회에서 3위 그리고 2019년 대회에서 2위를 했다고 한다.
지난해 한해 건너 뛴 올해 마침내 성장을 마쳐 킹이 됐다.
sinmoon은 "우승 상금 200만원은 말파이트 코스프레를 하는 데 쓰겠다"라며 앞으로 꾸준히 코스프레에 도전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