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김종국이 '런닝맨'에서 자신의 도핑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벌칙 선택권을 걸고 제작진과 대결을 펼치는 '2021 런닝맨 벌칙 협상'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은 정돈된 회의실에서 녹화를 시작했다. 여느 때와 다른 분위기에 멤버들은 어리둥절해 했다.
회의실에 들어선 김종국은 "뭐냐. 제 도핑테스트 준비한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김종국은 한 해외 유튜버의 근거 없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도핑테스트를 받았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국종이 지금 도핑 테스트 받으러 다니느라 바쁘다"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연예인이 무슨 도핑 테스트를 하냐"라고 거들었다.
김종국은 "웬만하면 '아유' 그냥 이러고 넘어가는데 이번에는 안양 꼬라지 한번 보여줘야지. 내가 정말 끝까지 갈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그분이 종국이를 잘 몰라서 그런다"라고 유투버가 실수했음을 지적했다.
한편 최근 캐다나 출신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이 김종국이 약물을 사용해 몸을 키웠다고 주장하며 '로이더 논란'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실제 도핑 검사를 받으며 이에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렉 듀셋이 계속해서 논란을 만들어내자 김종국은 법적 대응 뜻을 밝혔다.
결국 그렉 듀셋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과 김종국의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영상을 게재하고 관련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