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군 복무 중인 그룹 엑소 백현이 유튜브 영상 업로드를 중단했다.
18일 백현의 유튜브 채널에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입장문에서 소속사는 백현 유튜브의 콘텐츠 게재를 백현의 전역일까지 중지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소속사는 "그동안 팬 여러분께서 백현에게 보내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군 복무기간 동안 사전에 촬영한 콘텐츠를 월 1회씩 게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입대 전 촬영 및 제작해둔 콘텐츠의 게재 행위가 위법하지는 않으나, 의도와는 달리 예상하지 못한 오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백현의 입대 이후 업로드된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소속사는 알렸다.
현재 백현의 유튜브 채널에는 입대 전 업로드된 영상만 남겨졌고, 입대 후 올라온 영상을 모두 사라진 상태다.
지난 5월 입대한 백현은 자신이 떠난 자리를 팬들이 그리워할 것을 걱정해 입대 전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한 달에 1개씩 올리고 있었다.
당시 백현은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 해주겠다는 약속, 저 백현이는 뱉은 말은 꼭 지키는 사람으로서 믿음을 드리려 한다"며 "멈춰있던 일상이 다양한 콘텐츠로 재개될 거다. 책 읽는 남자, 편지, ASMR 등 가족 여러분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거라 확신한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백현은 입대 후에도 그동안 유튜브에 '슬라임 ASMR', '2020 유행음식 먹방', '몽룡이 간식 만들기' 등의 콘텐츠를 올렸다.
하지만 일각에선 군 복무 중 영리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지적하며 민원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군 복무 중에 유튜브 올린 건 다른 사람들도 많다", "심지어 유튜브 채널 수익창출도 신청 안 했다", "배우들도 군 입대 전 작품 촬영하는데"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등학생 때부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는 백현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지난 9월 백현은 자신의 SNS에 "보고 싶어서 잘 못 살겠는 건 마찬가지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더 멋지게 다시 꼭 만나자"고 팬들에게 인사하며 근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