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누구나 살다 보면 지치거나 좋아하는 게 없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순간에 무기력해진 자신을 탓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사람을 위해 책 하나를 추천하려 한다. 글배우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바로 그것이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에서는 지친 이유도, 좋아하는 게 없는 이유도 '내 탓'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저 늘 잘하고 싶어하다 보니 지쳤고 지침에 사로잡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잊어버렸는지도 모른다고 위로해준다. 잘하는 것만 신경 쓰고 하루하루 살아 내는 것만 생각하느라 그랬을 것이라 다독여 준다.
지나치게 밝거나, 지나치게 자신에게 엄격하거나, 지나치게 잘해야 된다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참거나, 지나치게 눈치를 보거나, 지나치게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은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런 사람은 누군가 "애쓰지 않아도 돼 그냥 너답게 편하게 있어도 돼"라고 말해준다면 금세 눈물이 고이고 만다.
책을 읽은 독자들은 "내 마음을 알아주고 포옥 끌어안고 안 놔주는 느낌이다", "일하느라 바빴는데 안정을 찾게 됐다", "무기력한 요즘의 나에게 너무나도 필요했던 위로다" 등의 감상평을 남기며 힐링할 수 있는 책이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약 당신이 이 중 하나에 해당된다면 그동안 살아오면서 잘해야 된다는 마음에 강하게 사로잡힌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또는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잘 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환경이었는지 되돌아보자.
잘하지 못할까 봐 늘 불안하고 초조하며 조금이라도 삶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신을 크게 자책했다면 지쳤다는 신호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일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하며 살아왔다면 지금 당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몰라 무기력함이 찾아왔을 수 있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는 순간을 만났다면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를 추천한다. 25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리커버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책을 읽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지친 마음을 재충전 할 수 있는 방법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가 좋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