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심사 명단 갖고와"...'쇼미10' 디스배틀서 카키가 베이식 이긴거 보고 분노한 원썬 (영상)

인사이트YouTube '원썬 Sakkiz''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래퍼 원썬이 '쇼 미 더 머니 10' 베이식과 카키의 디스 배틀 결과를 보고 분노했다.


지난 15일 원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Mnet '쇼 미 더 머니 10' 디스 배틀 리뷰 영상을 올렸다.


이날 원썬은 쿤타와 소코도모, 던밀스와 황지상의 대결을 본 뒤 베이식과 카키의 디스 배틀 영상을 봤다.


먼저 베이식이 랩할 때 비트가 나오자 원썬은 "올드스쿨 비트로 찢어놓는 게 나와야 한다"라며 좋아했다.


이후 "이 영상에선 못해 너의 돌려 깎기", "올해는 발리겠네 가짜 사나이한테", "내년에 들어와 팀 베이식 밑으로. 근데 미안 와도 안 뽑아"라는 베이식의 디스 랩이 이어지자 원썬은 환호성을 질렀다.


인사이트YouTube '원썬 Sakkiz''


원썬은 "콘셉트가 확실하다"라며 "'쇼 미 더 머니 4'에서 우승했지만 성공은 못했어'와 같이 상대방이 깔 수 있는 걸 자기가 미연에 방지했다"라고 칭찬했다.


또 그는 "전형적인 힙합 디스를 제대로 했다. '이렇게 밝은 날에도 얼굴색이 카키', '이 영상에선 못해 너의 돌려 깎기'는 라임이 기가 막힌다"라며 "베이식 이기기 힘들다고 내가 얘기했다"라고 극찬했다.


원썬은 다음으로 카키의 디스 랩 영상을 봤다.


랩을 하던 카키가 베이식의 어깨를 감싸자 원썬은 분노하더니 "스트리트 컬처에서 하는 모든 배틀에서 상대방한테 손을 대면 안 된다. 여기서 마이너스 10점"이라고 얘기했다.


원썬은 이어 진행된 카키의 랩에서 무표정을 유지했고, 카키가 비트가 다 끝난 뒤 무반주에서 거수경례와 함께 베이식이 공익 출신이라는 것을 말한 부분에 대해선 "마지막 저걸 랩으로 했으면 가능성이 있었다. 정작 랩에서는 별 내용 없었다"라며 아쉬워했다.


인사이트YouTube '원썬 Sakkiz''


그러면서 원썬은 "들었을 때 재밌는 플로도 아니다. 특출난 라임도 없었다. 내용적으로도 이거는 베이식이 이긴 거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하지만 해당 디스 배틀의 승자는 카키였다.


황당한 표정을 짓던 원썬은 "이거 아니지 않냐. 뭐 하는 거냐. 시X, 여기 나가서 옆에서 리모컨 눌렀던 래퍼 새X들 이름 다 가져와라. 명단 가져와라. 시X 놈들 뭐 하는 거냐"라며 분노했다.


원썬은 "생각할 것도 없이 승패가 나와있는 게임이다"라며 "현역으로 뛰고 있는 플레이어들 개념이 없다. 마지막에 거수경례와 공익 발언한 거 가지고 카키를 뽑았다고? 뻔하게 나와 있는 기준들조차 모르는 거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현장 분위기를 감안해도 내용적으로 답이 나와있는 걸 왜 오답을 찍냐고 열변을 토하던 원썬은 "그래, 지금 우리가 이 정도 수준이다.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른다"라고 비판했다.


인사이트YouTube '원썬 Sakk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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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net '쇼 미 더 머니 10'


YouTube '원썬 Sakk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