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every1 '나를 불러줘'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강남이 '빙상여제' 아내 이상화와의 2세 계획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every1 '나를 불러줘'에는 가수 강남이 다섯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상화 씨가 25년간 강도 높은 운동을 하다 2019년 5월 은퇴를 선언한 뒤 많이 공허해 한다"며 "'이제 즐기자. 너는 누구보다 재미있게 살아도 해'라며 아내에게 힐링이 되는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며 자서곡을 의뢰

강남은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이상화와 첫 만남을 가졌다며 첫 인상에 "너무 귀여웠다"면서 "촬영 중 뒷 모습을 보고 '결혼하겠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불렀다.

MBC every1 '나를 불러줘'

알고 보니 당시 이상화도 같은 감정을 느꼈다고 강남은 전하며 두 사람의 인연을 증명했다.

강남은 "고백할 때 이미 프러포즈 수준이었다"며 결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알렸다.

제작진이 입수한 강남의 프러포즈 편지에는 '난 이제 목표가 하나야. 자기는 25년 동안 외로운 싸움을 해왔어. 25년간 힘든 것 나와의 70년 동안 메꾸는 거야. 나와 결혼해줘 고마워'라는 글이 담겨 있었다.

이상화에게 요즘도 혼나냐는 묻는 질문에 강남은 "우린 싸우는 게 아니라 혼나고 끝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MBC every1 '나를 불러줘'

그는 "최근에 다툼이 있었다. 소파에 있는데 너무 말다툼이 심해질 것 같아서 머리를 좀 식히고 오려고 일어섰는데 이상화가 '앉아!'라고 하더라. 그런데 내가 강아지 두 마리랑 같이 앉았다. 그때 내 뇌 안에서 '지고 살아야 한다. 그게 행복이다. 말 잘 듣자 강남아'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강남은 2세 계획을 전하며 아내밖에 모르는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강남은 "이상화에게 아기를 낳자고 말을 못 하는 이유가, 상화 씨가 운동을 너무 열심히 했고 이제 여행 다니면서 즐겨야 되는데 아이를 낳으면 키워야 하지 않냐"라고 이상화를 우선으로 생각했다.

그러면서 강남은 "둘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기를 천천히 갖자고 말했다"며 감동을 안겼다.

이후 완성된 러브메시지 송을 뮤지컬 배우 임규형이 불렀고 완성된 노래를 들은 '나를 불러줘' MC들과 강남은 감동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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