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공적인 자리인 회사에서 사적인 호칭을 부르는 여직원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이 등장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32살 직장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고민남은 "최근 한 여직원의 행동이 의문스러워 사연을 보내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번은 여직원이 날 오빠라고 불렀는데, 이건 실수라고 해도 다음 번에 탕비실에서 만났을 때도 또 한 번 오빠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여직원의 오빠라는 호칭은 고민남과 둘이 있을 때 뿐 아니라 회사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까지 이어졌다. 결국 두 사람은 회사 사람들에게도 의심의 눈초리를 사게 됐다.
여직원은 "제가 위로 오빠만 셋이라 입에 오빠라는 소리가 붙었다"고 해명했지만 고민남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그랬는데 세 번이나 오빠라고 부른 건 썸 아니냐"라고 물어왔다.
하지만 이를 들은 MC진은 모두 "노 썸"이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김숙은 "여직원의 의도가 아니라 진짜 입에 붙은 오빠일 거다. 저는 언니가 입에 붙었다. 선생님한테도 그런 적 있다"라고 털어놨다.
서장훈도 "저는 (농구를 했기 때문에) 형들과 많이 지냈지 않냐. 그래서 형이 입에 붙었다"라며 "아버지한테 형이라고 몇 번을 그랬다. 내가 깜짝 깜짝 놀란다. 이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경험담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