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지혜가 난유를 치질 부위에 발라 달라는 남편의 부탁을 단호히 거절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이지혜는 난유를 만들며 남편 문재완의 치질 치료에 힘썼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는 남편의 치질을 고쳐주기 위해 허준 '동의보감'에 나온 난유를 만들었다. 난유는 달걀노른자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먹거나 치질 부위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전해졌다.
4시간 넘게 난유를 만든 후 이지혜는 "저게 8만 원이야"라면서 문재완에게 먹지 말고 바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재완은 감동한 표정으로 "내 환부에 발라줄 거야?"라고 물었다. 이지혜는 "그건 싫지, 오빠가 가서 발라"라면서 질색팔색하며 거절했다.
문재완이 정확한 부위에 난유를 바르고 싶다면서 거듭해서 부탁했는데도, 이지혜는 "너무 싫어. 내가 왜 발라줘. 그건 못 하겠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지혜는 남편의 치질을 낫게 하기 위해 좌욕기를 빌려주고 물구나무 서기를 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이후 이지혜는 문재완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의사에게 난유의 효과에 대해 질문했다.
의사는 "허준 선생님은 훌륭한 의사지만 대장 항문 전문의가 아니다"라면서 정확한 치료 약은 아니라고 넌지시 말했다.